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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차도는 배가 급변침에 넘어갈만큼 태풍이나 해일이 자주 오지 않는다.


세월호학살과 급변침

 

 

세월호 침몰시킨 것은 급변침 때문이 아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직전 항적을 보면 J자형이다. 언론에 발표된 초기 진단은 이와 다르다. 언론보도는 어느 순간 선실내부에서 우당탕탕 넘어지고 나서부터 항로가 J자로 꺾여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보도 되었다. 법정 재판기록은 잘 모르겠지만 언론에 발표된 사실관계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침몰직전 항로를 본다면 급변침과 침몰은 연관성이 거의 없다. 즉 급변침이 일어나고 바로 침몰한 것이 아니라 전방에서부터 어떤 힘이 작용하였고 그 이후에도 전방 외력에 의해 J자(역ℓ)모양으로 후진을 하여 역표류를 하였고 급변침 이후에 한시간 정도 후에서야 침몰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 급변침이 직접적인 침몰원인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세월호의 침몰은 고박불량 때문도 아니다.


세월호는 자동차가 아니다. 선박이다. 자동차처럼 질주하다가 핸들이 급회전하여 전복되는 사태는 배에서 일어날 수 없다. (유체와 도로는 다르다) 설사 자동차와 같이 전복되더라도 관성이 뒤에서 앞으로 작용하므로 앞방향으로 전복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월호는 뒤로 한참 역으로 표류하다가 몇 백미터 왼쪽 후방까지 이끌려 갔다. 그 후에야 또다른 어떤 힘이 작용하여 선체가 가라앉았다. 실제 항적이 이를 증명한다. 최초 급변침이 일어나서 침몰하기 까지 한 시간 이상이 걸렸고, 고박불량으로 화물차와 화물이 넘어지는 사태는 급변침이라는 표현한 시각(전방에서 외력이 작용한 시점) 그 다음에 일어났다. 최초 급변침 지점에서 침몰지점까지의 거리도 수백 미터에 달한다. 항적도 크게 U턴을 그리며 우회전하여 후방좌측으로 미끄러졌다.  침몰지점도 진행방향과 반대인 후방에 있었다. 급변침 싯점과 표류 이후에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였다고 보여준다. 유체에서 운동은 관성의 법칙상 선박이 균형을 잃더라도 전방으로 진행하여야 하고 침몰한다 하더라도 전방쪽에서 침몰해야 한다. 반대방향으로 표류했다는 것은 관성의 법칙과는 반대로 힘이 가해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세월호가 J자 모양(U턴)으로 휘었고 수백미터 후방측면에서 침몰했다는 것은 전방으로부터 그리고 J모양으로 표류하기까지 반J자 방향에서 외력이 장시간  작용함과 그리고 수백미터 표류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작용했음이 확연해진다. 그런고로 세월호 침몰은 급변침이 아니라 전방 앞쪽(좌측)으로부터 외력이 작용하여 길게(수백미터) 후방과 측방으로 끌고 갔고 다시 외력 때문에 기울여지고 바다밑으로 침몰한 것이다. 세월호의 침몰까지는 외력이 두차례 이상에 걸쳐 작용했고 지속적-장기적이었다. J자 모양으로 끌고가는 동안만큼 큰 외력이 꾸준히 작용했다. , 급변침과 고박불량은 직접 원인이 아니라  충돌로 인한 전도라 보여진다. 고박은 전방 충돌이후 2차적인 힘이라 하더라도 조타실의 미숙한 대처가 직접원인이 아니라 1시간이상 작용된 힘이 표류와 침몰의 원인이다. 고박불량과 급변침은 순간적 원인, 아니 해상 충돌의 결과이기에 장기표류와 역방향 끌림(반작용힘)은 큰 배의 급변침 때문이라는 원인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언론에 발표된대로 급변침은 큰 배를 침몰시킨 직접적인 힘이 아니다. 급변침했다면 배가 갈지(之)자로 흔들리지 반대방향으로 미끌리지는 않을 것이다.





고박불량은 배를 침몰시키지도 못한다. 고박이 풀려서 화물이 기울여진다고 하더라도 배는 자체적으로 복원성을 가지기에 고박불량도 원인이 아니다. 고박불량은 배가 외부의 힘으로 한쪽으로 쏠려 기울여지지만 복원력이 상실한다면 측면으로 기울여진 채로 있는 것이고 복원력이 살아난다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이지 화물의 전도가 침몰의 원인은 아니다. 큰 배가 가라앉으려면 그 무게를 이길 수 있는 힘, 전도시키는 큰 힘이 외부에서 작용해야 하고,  고박불량으로 기울여 진다 하더라도 기울여진 배를 뒤집는 힘이(복원력이) 작용해서 원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이 점으로 보아 고박불량은 직접 침몰원인이 아니고 복원력을 능가하는 외부의 힘이 침몰의 원인이 된다.  즉 세월호는 내부 복원성을 흔드는 고박불량이나 급변침 때문에 침몰한 것이 아니고 외부로부터 다른 의도를 가진 큰 외력에 의해 침몰하였고, 이것은 곧 배를 침몰시키려고 끌고다닌 표류의 과정으로 봄으로써 해석되고 침몰의 싯점에 다시 외력이 작용하였다. j자표류와 표류이후 복원력 이상의 외부힘이 작용한 것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고 이는 곧 학살의 과정이었다. 세월호 학살은 이처럼 외부로부터 외력이 (두차례이상) 작용하였고 그 외력은 계획된 것이었다.





급변침이 1차적 원인이라 하더라도 무엇 때문에 급변침하였는가가 밝혀지지 않았다. 급변침이 일어났다면 그 전에 항해사가 왜 느닷없이 급변침 하였는가 사건의 열쇠가 되는 실마리이고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다른 화물선과 피하려고 급변침했다면 왜 그렇게 상대편 배는 멀쩡한데 세월호 만이 회전반경이 크게 U턴을 그리며 해상에서 수백미터 뒤쪽으로 표류를 하였는가가 밝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사실을 밝히려면 항해사의 관측과 선원들의 진술이 중요한 단서를 가진다. 항해사가 의도적으로 배를 침몰시키기 위해서 급변침을 하였는가, 아니면 다른 동기 때문인지가 급변침 원인설의 진위를 가리는 문제의 단서일 것이다. 이 문제는 선원들의 목격담과 법정 진술과 재판기록을 대조하여 그 당시의 사건을 재구성하려는 노력을 통해서만 외력개입 학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다.




2018년 11월19일

목포민주노동자협의회 [민노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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