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0 19:43
<만나서 직접고용 교섭하자는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노동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한다.>
- 폭력진압에 항의하며 상의탈의한 여성노동자들에게 카메라를 들이 대는 문재인 정권의 경찰
불법파견 판정을 받고 나는 도로공사직원이라는 해고노동자들에 대한 문제인 정권의 대답은 폭력진압이다.
요구를 강하게 하면 관철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지 말라는 이강래사장의 말을 문재인 정권은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화답했다.
몸뚱아리뿐인 노동자이며 피해자인 여성노동자들이 상의를 벗고 폭력진압을 항의하고 있는 이 참담한 현실을 뭐라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도대체 이런 뭐 같은 세상이 있느가? 당신들은 법을 어겨도 수년을 끌고 가면서 노동자들을 협박해도 여전히 멀쩡한데 만나서 교섭하자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이리도 빠르게 폭력진압을 한단 말인가? 아무리 탐욕스런 자본과 권력의 세상이라지만 피해자들에게 이토록 가혹하단 말인가?
지금 비록 상의을 벗고 항의하지만 언젠가 이 치욕을 되갚아 주리라 이를 악다물고, 주먹을 불끈 쥐고, 눈을 부라린다.
그 쉽고 당연한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6년을 싸웠다. 70여일을 청와대에서 서울요금소 캐노피 위에서 노숙농성을 했다. 이제 정말 끝장을 보자고 다짐했다.
시키면 시키는데로 고용불안에 몸을 움추리던 나약한 우리를 기억하지 마라. 우리는 당당하게 투쟁하는 노동자다
제발로 걸어서 나갈 사람 한명도 없다!
2019.9.10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